
우리가 '무'의 상태를 동경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마음 챙김, 피정, 안식년은 어느 때보다도 인기 있다. 당연히 이런 깔끔한 휴식은 도움이 된다. 다시 기운을 회복하고 목표를 추구할 동기를 부여해주니까. 하지만 효과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일회성 사치 같은 것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생각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은 현대 광기에서 벗어날회복제다. 영혼을 차분히 진정시키고 명료한 정신을 약속한다. 분주함 대신 통찰력과 생산성을 불어넣는다. 우리에겐 멈춤의 일일 권장량이 필요하다. 이제는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기억해야 한다. 시간은 돈이 아니다. 시간은 우리 자신이다.
_<우리는 왜 빈둥거릴 수 없는가> 중에서
가족은 모든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혔다. 그러나 일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사람들만 생각이 달랐다. 그들은 일을 이웃 나라들보다 훨씬 낮은 순위로 꼽았다. 가족, 친구, 그리고 자유 시간 다음이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일이 두 번째 순위였다. 총 6개국의 근로자들 중 자유 시간을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한 사람들도 네덜란드 근로자들이었다.
자유 시간은 우리 모두가 우선순위로 챙겨야 한다.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긴 휴가를 쓰는 사치를 누리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각자 형편에 맞게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법. 균형 잡힌 온전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사회적 성취와 경제적 성공? 가족? 활기찬 친목 모임? 건강, 웰빙, 개인적인 발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나만의 이상적인 워라밸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바로 지금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점검해볼 시간이다.
_<우선순위 손보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