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인쇄자료(책자형)로도 이용가능 접근방법: World Wide Web 이용가능한 다른 형태자료:신돌석 바로보기
연계정보
자료이용
부산관
외부기관 원문
출판사 책소개
“한국 의병의 신화, 신분을 뛰어넘어 민중의 희망이 되다”
평민 출신으로서 의병장이 되어 엄혹한 일제의 침략에 강건하게 맞섰던 영릉의병장 신돌석, 그 이름은 신화에 가깝다. 그에 대해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한다. 신출귀몰하여 축지법을 쓰는 도인이라는 기록도, 바위를 번쩍 들어 다리를 놓을 만큼 힘이 셌다는 기록도 있다. 마치 영웅 설화 속 주인공 같은 모습이다. 일제에 맞서 인간의 경지를 뛰어넘는 용기와 용력을 보여주었던 한 평민의 모습은, 당시 민중들에게 신격화된 영웅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를 향한 민중들의 기대를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어엿한 양반도 아니고, 가진 것도 많지 않았던 평민 신돌석의 행보는 민중들에겐 큰 위안이었다.
시대가 허락하지 않았던 신분의 한계와 울분을 뛰어넘어, 구국의 길로 나아간 그의 투쟁적 삶은 분명 아무나 갈 수 있는 길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그의 죽음은 안타까움 자체였고 후대의 전설과 기록은 그의 죽음을 설명하는 데 많은 정성을 쏟았다. 그러나 그는 신화 속 인물이 아니며, 그의 의병전쟁 또한 실제 삶이자 역사이다. 그의 삶이 역사적 사실로서 규명되어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더욱 의미있는 마디가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열망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한국근대사는 크게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었다. 하나는 일제에게 빼앗긴 국권을 되찾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나라를 세우는 것이었다.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은 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간 역사였다. 이 때문에 한국근대사에서 독립운동이 가지는 정통성과 역사적 의의는 매우 크다. 그 역사에서 겨우 서른 해를 살다간 신돌석은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나라의 운명이 곧 자신의 운명이었던 한 인물의 신화화된 생애를 되짚어보면서, 한국 독립운동사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